이제 덴마크에서도 유명인사...'득점 3위' 조규성, 덴마크 매체 활약 조명 "최고의 골잡이다!"

김아인 기자 2023. 12. 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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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현지 매체가 시즌 전반기 리그에서 득점 3위에 오른 조규성을 조명했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 동안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들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는 조규성에 대해 "타겟맨 및 전방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유형의 공격수, 대한민국에서 150경기 가량 출전해 평균 두 경기당 골을 기록했으며, 꽤 성공한 커리어를 지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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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덴마크 현지 매체가 시즌 전반기 리그에서 득점 3위에 오른 조규성을 조명했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 동안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들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가 언급한 5명의 선수는 알렉산더 린드(실케보르), 니콜라이 밸리스(브뢴비), 조규성(미트윌란), 돈 디드손(오덴세), 패트릭 모텐슨(오르후스)이었다.


매체는 조규성에 대해 “타겟맨 및 전방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유형의 공격수, 대한민국에서 150경기 가량 출전해 평균 두 경기당 골을 기록했으며, 꽤 성공한 커리어를 지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축구계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축구 팬들에게는 전북 현대 출신 선수가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덴마크 축구 팬들에게는 더 이상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아니다. 3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골 기록에서 앞설 수 있었다. 그는 전방에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위치 선정에서도 강인한 노력과 열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트윌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매체는 “조규성은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 매우 강하다. 많은 면에서 피지컬이 강한 스트라이커이자 정통 골잡이라고 볼 수 있다. 수년 전 팀을 떠난 모르텐 라스무센과 닮은 면이 많다. 폴 오누아츄는 키는 크지만 공중에서나 플레이메이커로는 그만큼 뛰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북 현대에서 뛰던 조규성은 지난 7월 유럽행을 확정지었다. 행선지는 덴마크의 미트윌란이었다. 유럽 빅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무대였기에, 대중들은 다소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규성은 데뷔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경기에 출전하자마자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활약은 꾸준히 이어졌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16경기에 출전해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에도 참가하며 1골을 넣었다. 조규성은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리그에서도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미트윌란도 11승 3무 3패로 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지난 12월 5일 1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리그 휴식기에 들어갔다. 내년 2월 18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조규성은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26일부터 시작된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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