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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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밴처캐피털 옐로우독에서 인공지능(AI) 분야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첫 산문집이다.
AI 전문가로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만의 결을 지켜나가기 위해 분투해온 이야기다.
저자는 1984년부터 독일에서 8만 5000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64만 건의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삶과 거리가 멀었던 과학이 이제는 '위안'을 주고 '행복'을 가능케 하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분야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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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밴처캐피털 옐로우독에서 인공지능(AI) 분야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첫 산문집이다. AI 전문가로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만의 결을 지켜나가기 위해 분투해온 이야기다. 인문계 출신 AI 전문가로 테크 업계의 최전선에서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한 흔적, 챗GPT로 대표되는 AI 기술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담았다.
오랫동안 언론사에서 국제 뉴스를 다뤄온 저자들이 전쟁과 분쟁으로 얼룩진 21세기의 단면을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1부에선 지구 전체에 그늘을 드리운 우크라이나 전쟁을, 2부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뤘다. 3~5부에선 21세기 주요 전쟁인 시리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마지막 장은 전쟁 뉴스를 오래 들여다본 저자들의 고민과 바람을 담았다.
70대 엄마와 40대 두 딸이 각자의 삶을 글로 풀어내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독자에 소개한다. 가족이라서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는 복잡한 관계를 전한다. 어린 시절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동생 다리에 연필심을 박아 넣고 비밀로 하자며 타이르던 언니, ‘낀’ 둘째라서 누구보다 설움을 잘 알았던 동생, 그리고 이들을 열심히 길렀지만 상처를 줘야 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1984년부터 독일에서 8만 5000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64만 건의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만족의 조건’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저자는 만족도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동시에 통계적 부정확성도 언급한다. 사람이 언제 만족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냉철하고 재미있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천문학자인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초판을 새로 번역한 진화학자 장대익 가천대 석과교수의 책이다. 그동안 과학이 일차적으로 맡아 온 임무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저자들은 삶과 거리가 멀었던 과학이 이제는 ‘위안’을 주고 ‘행복’을 가능케 하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분야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보르헤스 이후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아르헨티나 작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대표작이다. 각자 다른 종교에 대한 신념으로 무너지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저자가 천착해온 주제가 집대성돼 있다. 사회의 압제가 여성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종교가 개인에게 어떤 합리화의 명분을 주는지, 맹목적 진실 추구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거장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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