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요청 거절' 오타니, 유창한 영어 실력 화제 '왜 근데 통역이 항상 따라다닐까'

김우종 기자 2023. 12.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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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팬의 사진과 사인 요청 등을 거절하면서 입에서 나온 영어가 일본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오타니가 LA 램스 유니폼을 입은 남성과 사진을 찍은 뒤에도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 등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자 오타니는 미안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영어로 '나는 지금 가야 한다(I gotta go)'는 말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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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팬의 사진과 사인 요청 등을 거절하면서 입에서 나온 영어가 일본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매체 디 앤스워는 최근 "사인을 거절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순간적으로 한 영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LA 램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경기를 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경기 전 경기장 그라운드까지 내려와 많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눴다. 매체는 "최근 오타니가 NFL 경기를 관전한 게 큰 화제가 됐다. 특히 경기에 앞서 오타니는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39)와 함께 그라운드로 내려온 뒤 관계자들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ESPN LA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오타니는 팬들의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LA 램스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 팬과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이어 오타니는 또 다른 남성 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나는 지금 가야 한다(I gotta go)"며 영어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오타니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알 수 있었던 장면. 이어 남성 팬이 '사랑한다(I love you. Ohtani)'고 크게 외치자 가볍게 손까지 들어주는 친절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가 LA 램스 팬과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ESPN LA 공식 SNS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에 대해 매체는 "오타니가 LA 램스 유니폼을 입은 남성과 사진을 찍은 뒤에도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 등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자 오타니는 미안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영어로 '나는 지금 가야 한다(I gotta go)'는 말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야후 스포츠에 게재된 이 기사에서 일본 누리꾼들은 '미국에서 6년간 살았는데, 이제는 오타니도 일상 회화 정도는 잘할 것이다', '6년이나 미국에서 지낸 오타니가 여전히 통역과 함께하는 이유는 뭘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바를 뉘앙스까지 오해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그럴 것', '굳이 언어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야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타니는 더그아웃이나 누상에서도 통역 없이 팀 동료들 혹은 상대 선수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렇지만 공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은 또 다른 이야기라 통역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공적인 자리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뿐, 실제는 유찰할 것'이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매체는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늘 통역과 함께하고 있다. 그런데도 오타니는 경기 도중에도 동료들과 사이좋게 의사소통하고 있다. 다만 공공장소에서는 오타니가 영어로 말할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번 건 희귀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슈퍼스타는 어떤 행동을 해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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