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고 9개월 야인 생활' 콘테, 드디어 지휘봉 잡을까?...충격적인 차기 행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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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복귀할까.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25일(한국시간) "AC밀란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에 콘테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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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복귀할까.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25일(한국시간) "AC밀란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에 콘테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인물이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만 13년을 뛰며 스쿠데토 5회, 코파 이탈리아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들어 올렸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콘테 감독은 AC 시에나 수석 코치로 경력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유벤투스 감독 부임 때부터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에 뛰었던 클럽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 무패 우승, 2013-14시즌 역대 최다 승점 우승 등을 이뤄내며 3시즌 연속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거쳐 첼시의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콘테 감독은 특유의 3백 시스템을 활용해 곧바로 PL 우승을 이뤄냈다. 콘테 감독은 이후에 맡았던 인터밀란에서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토트넘은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직후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해당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면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이 문제였다. 두 번째 시즌에 성적이 떨어지면서 점점 압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 콘테 감독은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은 "이번 경기가 끝나고 나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 발언을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비판을 가했다.
결국 토트넘과 결별했다. 상호 합의 하에 지난 3월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이후 약 9개월가량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팀과 연결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직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가 로베르토 만치니와 나를 포함한 감독들에게 제의를 했지만, 나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콘테 감독이 밀란과 연결됐다. 밀란은 현재 피올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행보는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밀란은 리그에서 3위에 위치해 있지만, 1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격차는 무려 11점이 차이가 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 4위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콘테 감독이 대체자로 떠올랐다. '풋볼 이탈리아'는 "피올리 감독의 산 시로에서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여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훌륭하고 주목받는 인물은 콘테 감독이다. 그는 강렬함과 수비 조직력 등으로 밀란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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