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다양한 선발라인업,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창원/김민지 2023. 12. 2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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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LG 감독의 다양한 선발라인업에서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상현 감독은 승리 후 "수비에서 걱정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의욕이 있어서 공격에서 난사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2-3가지 준비한 수비를 다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이날 처음 선보인 고참 중심의 선발라인업의 활약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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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민지 인터넷기자] 조상현 LG 감독의 다양한 선발라인업에서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창원 LG가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20점 6리바운드),이관희(16점 4리바운드),저스틴 구탕(15점 4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연패를 끊었다. 단독 2위에 다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재시동을 건다.

LG는 정관장과의 1라운드에서 ‘이관희-이재도-정희재-윤원상-마레이’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71-85로 패했다. 2차전에서 ‘이재도-유기상-양홍석-정인덕-마레이’로 선발의 변화를 줘 106-77로 큰 점수 차 승리를 챙겼다. 상대 전적 1승 1패였다.

LG는 앞선 주말 홈 연전에서 2연패를 했다. 그렇기에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이날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1,2차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인 ‘이관희-이재도-정희재-양홍석-마레이’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 구성은 이번 시즌 처음 나온 선발 라인업이다.

시즌 개막 후 ‘이관희-이재도-정희재’ 이들 세 명이 함께 선발 출전 한 것은 정관장과의 1라운드뿐이었다. 이후 고참 세 명의 동시 선발 출전은 없었다.

경기에 앞서 조상현 감독은 “정관장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우리는 2연패고, 정관장도 연패 중이다. 정관장이 부담없이 부딪힐 거다. 책임감을 주기 위해 고참들 위주로 선발을 꾸렸는데 경기 시작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의 말대로 경기 초반 정희재의 3점슛 2개와 이관희의 내외곽 득점으로 LG는 15-6으로 앞장섰다. 조상현 감독의 주문이 성공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정효근,배병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19-16으로 좁혀졌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쳤다. 2쿼터 후반 양준석을 투입해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이후부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연이어 저스틴 구탕과 양준석이 적극적인 속공 플레이를 펼쳤다. 계속해 리드를 지킨 LG는 19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춤했던 흐름을 되돌린 이유 중 하나는 상황에 맞는 선수기용이었다. 이날 속공에 의한 득점이 25점이 나왔다. 실책도 단 6개에 그쳤다. 반면, 정관장은 실책 13개를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중 인터뷰에서 '팀 내 고참 선수들이 잘 해줘서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고 한 바 있다. 그만큼 팀 내 고참들의 코트 안팎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이 스타트를 잘 끊어준 덕에 코트 위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남다른 에너지를 선보였다.

조상현 감독은 승리 후 “수비에서 걱정 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의욕이 있어서 공격에서 난사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2-3가지 준비한 수비를 다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이날 처음 선보인 고참 중심의 선발라인업의 활약에 만족했다.

LG는 오는 29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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