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찬양' 시진핑 "타이완과 반드시 통일돼야"

이종수 2023. 12. 27. 05: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타이완과의 통일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탄생 130주년을 맞은 마오쩌둥 띄우기에 나서며 시 주석을 동급으로 만들려는 우상화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 지도부는 중국 국부로 불리는 마오쩌둥의 탄생 130주년을 맞아 기념당을 찾았습니다.

마오쩌둥 좌상에 3번 인사하며 경의를 표시하고

영구 보존 처리돼 기념관에 안치된 마오쩌둥 시신을 참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찬양했습니다.

마오쩌둥 찬양에 나선 시 주석의 정치적 위상을 중국 잡지와 TV 드라마는 마오쩌둥과 동급으로 묘사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른 한편으로 중국과 타이완이 반드시 통일될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타이완을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다음 달 치러지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반 중국 정책을 내세운 집권당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자 시 주석이 경고하고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이 지난 22일 발표한 국방수권법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고 맹비난하며 시 주석의 타이완 통일 의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 국방수권법은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선동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산 12개 화학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하기로 하는 등 타이완 총통 선거에 노골적으로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