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처음처럼·새로 출고가 인하… 얼마나 내리나

롯데칠성음료가 27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인하한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 /사진=뉴시스

시중에 유통되는 주요 소주의 출고가격이 모두 내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부터 '처음처럼'과 '새로' 소주 출고 가격을 인하한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기준판매비율 적용 이전인 이날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앞서 계획했던 내년 1월1일보다 이른 올해 12월27일 출고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증류주의 세금 부과 기준을 경감해 주는 '기준 판매 비율'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 계산 시 세금부과기준(과세표준)에서 차감하는 비율을 말한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 출고분부터 참이슬·진로 등 소주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했다. 참이슬과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졌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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