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예산, 내년 상반기 집행 어렵다

임송학 2023. 12. 27. 0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비가 다시 반영됐으나 2024년 6월까지는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에 국제공항, 항만, 고속도로, 지역 간 연결도로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4513억원이 확보됐다.

새만금 10대 SOC 예산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이었던 국제공항 건설사업비는 327억원으로 확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내년 6월까지 적정성 검토
전북 “조속 추진 위해 긴밀 협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비가 다시 반영됐으나 2024년 6월까지는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에 국제공항, 항만, 고속도로, 지역 간 연결도로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4513억원이 확보됐다.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부처 안의 78%(5147억원)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일부 복원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새만금 10대 SOC 예산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이었던 국제공항 건설사업비는 327억원으로 확정됐다. 애초 부처 안은 580억원이었으나 정부안에서 66억원으로 삭감됐다가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261억원이 증액됐다.

하지만 정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라는 과정이 남아있어 공항 건설 사업비는 당분간 집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토부가 내년 6월까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어서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 진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만큼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이라는 점이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