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앓이'는 계속된다!...이강인, 팬들이 선정한 'PSG 최고의 영입 3위'

김아인 기자 2023. 12. 2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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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팬들이 선정한 파리 생제르맹(PSG) 최고의 영입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26일(한국시간)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는 활발한 영입에 나섰다. 루당신이 생각하는 PSG의 최고의 영입은 누구인가?"라고 말하며 팬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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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팬들이 선정한 파리 생제르맹(PSG) 최고의 영입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26일(한국시간)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는 활발한 영입에 나섰다. 루당신이 생각하는 PSG의 최고의 영입은 누구인가?”라고 말하며 팬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에는 여름동안 팀에 합류한 11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PSG는 여름동안 선수단 대거 개편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팀을 떠났다. 이후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다. 이강인을 포함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로 라모스 등을 영입했다.


팬들이 투표한 최고의 영입생 1위에는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32%의 투표율로 올랐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나 팀에 합류하면서 PSG의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뒤이어 뎀벨레가 30%로 2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온 뎀벨레는 이강인의 경쟁자로 꼽히기도 한다. 전반기 동안 1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강인은 3위에 자리했다. 투표율은 12%였다. 이강인 다음으로는 마누엘 우가르테(9%), 브래들리 바르콜라(5%), 아르나우 테나스(4%), 아센시오(3%) 등이 위치했다.


이강인은 초반에는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정식 합류가 늦어졌다. 본격적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선 후 차분히 입지를 다져갔다.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PSG 데뷔골을 넣은 후 몽펠리에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부터 꾸준히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시간이 늘었고, 15경기 1골 2도움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두고 이강인에게 여러 역할을 맡겨보고 있다. 좌우를 오가며 윙어로 기용되기도 했고, 중앙에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팀의 주 득점포를 담당하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사진=리그앙

최근 이강인을 향한 비판도 있었다. 현지 매체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등이 이강인에 대해 혹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라리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선수다. 그는 오른쪽 윙어부터 중앙에서 가짜 공격수 역할까지 맡았다. 그는 최고의 기술 능력을 갖고 있다. 수비 능력도 갖췄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게다가 그는 친절하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정말 모든 것을 갖췄다”고 이강인에게 믿음을 보였다.


전반기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2선 왼쪽을 차지했다. 평점은 7.17점이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이미지에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기념 그래픽을 올렸다. 이강인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거나, 셀카를 찍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의 그래픽에 등장했다. PSG와 리그앙에서의 입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진=리그앙
사진=리그앙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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