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당 1트로피' 차세대 에이스의 욕심… "팀이 계속 나아가고 더 나아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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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차세대 에이스' 필 포든이 더 큰 미래를 내다봤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이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포든이 경기 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까지 포든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244경기에 나서 68골 4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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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차세대 에이스’ 필 포든이 더 큰 미래를 내다봤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 28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 아스널이 역대급 시즌을 보냈지만 맨시티를 넘기엔 부족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64강에서 첼시를 만나 4-0으로 격파했고, 32강에서 아스널을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16강과 8강에서 브리스톨 시티와 번리를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기록했다. 결승에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2-1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빛났다. 16강부터 RB 라이프치히를 1, 2차전 합계 스코어 8-1로 제압하더니,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을 차례대로 잡고 빅이어를 품었다. 잉글랜드 클럽 중 두 번째로 기록한 역사적인 트레블이었다.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맨시티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 플루미넨시에 4-0 대승을 거뒀다. 유럽을 넘어 세계 최강팀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포든이 경기 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공로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라며 “3일마다 경기를 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모든 노력 끝에 우리가 해냈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계속 발전해 나가고 싶다. 이제 우승을 했으니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 다음 단계로 나갈 때를 대비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포든은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미래를 봤다. 그는 “팀이 계속 나아가고 더 나아지길 바란다. 다섯 번 모두 우승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도전하고 싶다. 우리는 항상 이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든은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그는 아직 23세에 불과하지만 맨시티 소속으로 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포든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244경기에 나서 68골 47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16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환산하면 15.25경기 당 트로피를 하나씩 얻은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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