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배출 수송을 위한 아람코의 노력[기고/아람코]
수송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람코는 해당 부문에서의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잠재적 솔루션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아람코는 애스턴마틴 팀과 함께 F1의 목표인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 및 2026년까지 지속 가능한 연료로 레이싱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또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을 도입하기 위해 F2 및 F3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스포츠에 저탄소 연료를 도입하기 위한 발전 기반이 될 수 있는 파트너십이다.
장기적으로, 아람코는 저탄소 연료가 도로 위 일반 차량에 사용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결국 F1은 디스크 브레이크, ABS(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부터 경량 탄소 섬유 부품의 사용에 이르기까지 차량 관련 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아람코가 실행하고 있는 많은 활동 중 하나일 뿐이다. 아람코는 수송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전기 자동차, 재생 가능한 저탄소 연료와 같은 잠재적 솔루션은 물론이고 수소 연료 전지 및 보다 효율적인 내연기관과 같은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저탄소 합성 연료는 기존 연료 인프라와 차량 엔진을 활용하여 수송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더 효율적인 연소 엔진은 신흥 시장에서 더 저렴한, 저배출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 저탄소 연료와 함께 사용할 경우 첨단 내연 기술은 기존 엔진 및 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재생 가능한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만들어진 저탄소 합성 연료로 작동하는 내연기관을 상상해 보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아람코의 노력은 첨단 연료 기술이 특히 전기화가 덜 효과적인 대형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이미 글로벌 수송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3년 이내에 새로운 연료의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례로, 파트너사인 스페인 렙솔(Repsol)과 함께 재생 가능한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연간 260만 L의 디젤 및 제트 연료용 합성 연료를 생산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프로젝트는 잠재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고, 제거하는 더욱 순환적인 탄소 경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이동식 탄소 포집이다. 이를 위해 아람코의 과학자들은 클래스8 등급 대형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최대 40%를 포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트럭용 온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트럭, 선박 등 대형 운송 수단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해운업계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아람코는 다양한 수송 및 중공업 분야에서 저탄소 수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 있다. 우리는 시범 수소 연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레이싱카, 픽업트럭, 대형 유조선, 그리고 제트기에 이르기까지 수송 분야는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바로 이것이 아람코가 다양한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아람코의 로고가 새겨진 애스턴마틴 F1 자동차는 아람코의 노력을 알리는 얼굴이며, 저탄소 미래를 향한 아람코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아흐마드 알-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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