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렬 지지층 “법복 입은 쥐들, 교수형 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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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법복) 입은 쥐들은 모두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린 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리는 트럼프의 극렬 지지층 일부가 해당 판결에 찬성한 대법관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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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 주장… 집 찾아가 협박도
“가운(법복) 입은 쥐들은 모두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린 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리는 트럼프의 극렬 지지층 일부가 해당 판결에 찬성한 대법관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미 CNN방송에 따르면 친트럼프 극우 성향 웹사이트에는 주(州) 대법관 7명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 박탈에 찬성한 4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법관들에 대한 보복을 선동하는 글도 올라왔다.
대법관의 집까지 찾아가 협박을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날 지역 언론인 FOX31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가 21일 주 대법관의 자택을 찾아가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주 사법당국과 공조해 이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CNN은 일부 ‘마가’ 지지자들의 활동을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주 대법원 판결에 대한 반응으로 단독 행위자나 소규모 집단에 의한 폭력 등 불법 행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FBI는 “극단주의적 견해에 근거한 위협이나 폭력 행위에 대해선 동기에 상관없이 적극 조사할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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