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 中 유출 막은 특허청, 대통령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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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이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중국으로 넘어갈 뻔한 1000억 원대의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을 막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술경찰은 지난해 국내 기업 출신 연구원들이 중국 업체에 반도체 웨이퍼 연마 기술을 유출하려 한다는 첩보를 받고 국정원과 공조 수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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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이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중국으로 넘어갈 뻔한 1000억 원대의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을 막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술경찰은 지난해 국내 기업 출신 연구원들이 중국 업체에 반도체 웨이퍼 연마 기술을 유출하려 한다는 첩보를 받고 국정원과 공조 수사를 진행했다. 9개월간의 수사 끝에 국내 반도체 3개사 전·현직 직원 6명을 기소(3명 구속)했다.
특허청은 웨이퍼 연마 기술의 유출을 막아 1000억 원 이상(연구개발비 420억 원+피해 기업 시장점유율 650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차단한 것으로 예상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실리콘)의 얇은 판으로 회로를 만들기 위한 기판이다. 이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연마 기술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허청 기술경찰은 출범 첫해인 2019년에 200명을 입건했고, 올해는 이달 25일까지 515명을 입건했다.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총 입건자는 1848명이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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