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보다가 지하철 놓치지 마세요”

차준호 기자 2023. 12. 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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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내에 설치된 '뉴미디어 전광판'이 지하철 이용객에게 예술 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부평역 내 뉴미디어 전광판은 선명한 색감과 음향 효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인천 도시브랜드의 홍보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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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뉴미디어 전광판 ‘호응’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송도달빛축제 방면 환승 구간에 설치된 ‘뉴미디어 전광판’에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송출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내에 설치된 ‘뉴미디어 전광판’이 지하철 이용객에게 예술 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부평역 내 뉴미디어 전광판은 선명한 색감과 음향 효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인천 도시브랜드의 홍보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총 4종의 작품이 부평역을 오가는 시민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촉촉한 비를 맞고 꽃잎을 물들이는 컬러링’은 우아한 봄을 표현했다. ‘향긋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인챈티드 가든’은 여유로운 정원의 모습을 통해 여름 분위기를 연출한다. ‘빛과 색을 활용해 끝없이 재생되고 소멸되는 스트링’은 다채로운 색을 입힌 코끼리의 움직임을 통해 조용한 울림을 전달하며 초현실적인 풍경을 무채색으로 통합시켰다.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눈이 쌓이는 스노메이커’는 추억 속 놀이동산의 솜사탕 기계처럼 달콤한 겨울의 풍광을 표현했다.

시는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영상을 상영해 부평역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에게 인천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공유하고 있다. 이 영상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인천의 상징적인 명소와 문화를 담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세웅 인천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키는 작품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라며 “부평역 내 뉴미디어 전광판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이 되고, 인천 도시 브랜드의 품격을 더하는 매체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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