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년 뚝심 통했다… 아이오닉5 N ‘英 올해의 차’
꾸준한 페스티벌에 팬덤도 두꺼워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지난 11월 말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에서 ‘올해의 차’ 상을 받았다. 그 배경에는 2015년 N 브랜드 출범 후 당장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아도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팬을 만드는 등의 뚝심 있는 투자가 있었다.
아이오닉5 N은 전기차로서는 처음 N브랜드가 내놓은 고성능 차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전기차 관련 최고의 기술들을 모아놓은 집약체로 불린다. 합산 최고출력 478㎾(650마력)의 모터 2개로 달리는 사륜구동 자동차로, 84kWh(킬로와트시)의 고출력 배터리를 달았다. 특히 멈춘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고 3.4초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
8년 간의 꾸준한 투자는 이런 기술력뿐만 아니라 N브랜드에 대한 팬덤도 형성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2015년 생긴 제네시스 채널 구독자(약 16만명)보다 2019년 생긴 N브랜드 채널 구독자(약 21만명)가 더 많을 정도다.
특히 현대차는 N브랜드 차량만 몰고 달리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N페스티벌’을 2019년부터 꾸준히 열고 있다. 프로들의 운전을 보면서 즐길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도 참여할 수 있는 경주가 있어 모터스포츠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태안에 마련된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N브랜드 차량을 직접 타볼 수 있다. 호주에서도 2019년부터 매년 N페스티벌을 여는데, 지난 11월 5회 행사에는 약 180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2019년과 비교해 참가자 규모가 7배 이상이 되는 등 호응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 맞춰 내년부터는 N페스티벌에 전기차 전용 레이스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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