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창석 전 마라톤 대표팀 감독 체육유공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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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 전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사진)이 대한민국 체육유공자로 지정됐다.
오 전 감독은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을 발굴해 가르쳤던 지도자로 2021년 사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유공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오 전 감독을 유공자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오 전 감독의 유족은 고인을 체육유공자로 지정해 달라고 문체부에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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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유공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오 전 감독을 유공자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약 26년간 한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선수들을 지도했고 케냐 출신 오주한을 한국으로 귀화시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체육유공자는 국가대표 선수 또는 지도자가 국제대회 경기, 훈련, 지도 중 사망하거나 중증 장애를 입은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연금과 수당, 사망위로금 등이 지급된다.
오 전 감독은 오주한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2020년 2월부터 케냐에서 훈련하다가 풍토병에 걸려 2021년 4월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격리 중 증세가 악화됐고 지병이던 혈액암이 재발해 그해 5월 사망했다. 오 전 감독의 유족은 고인을 체육유공자로 지정해 달라고 문체부에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러자 유족은 문체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이겼고 이 판결에 따라 문체부는 오 전 감독을 체육유공자로 인정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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