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롭고, 우정같고, 재회하고… ‘3색 연애’의 색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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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과여'는 연애에 관한 현실 공감 포인트가 상당한 작품이에요."
26일 오후 10시 반 첫선을 보인 채널A 새 드라마 '남과여'의 주연 배우들이 드라마 방영에 앞서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질문에 공통적으로 내놓은 답이다.
이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출연하고 싶었다"며 "시청자들도 많이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26일 시작한 '남과여'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반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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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풋풋함과 익숙함 해결… 3개월 촬영 동안 실제 친해져
사랑과 우정 이야기 많은 기대를”…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반 방영
오민혁 역을 맡은 임재혁은 “군대에서 원작 웹툰을 봤다.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이별하고 웹툰을 접했는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보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출연하고 싶었다”며 “시청자들도 많이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남과여’는 방송 전부터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이 화제가 됐다. 이설은 “저는 싱크로율이 85% 이상인 것 같다. 원작 작가인 혀노 씨가 ‘생각했던 캐릭터의 실제 성격, 체격, 눈매,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임재혁 역시 “(싱크로율이) 90% 이상 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과여’에선 남녀 간의 로맨스 외에도 동성 간의 진한 우정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이설은 절친 류은정 역의 박정화에 대해 “작품에 몰입하다 보니 진짜 친구가 됐다. 둘이 따로 만나기도 하고 저희 집에 초대해 밤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정화도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설 씨와 사이가 끈끈해져서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했다.
극 중에서 일명 ‘전계동 진상들’로 불리는 남자 배우들의 ‘케미’도 시선을 끈다. 이들은 짠내 나는 청춘들의 고민으로 많은 공감을 살 예정이다. 이동해는 “전부터 하고 싶었던 연기 중 하나가 브로맨스였는데 이들을 만나 성공했다”며 “시청자들도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 저랬는데’라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모태 솔로인 김형섭 역을 맡은 김현목은 “서로 놀리기 바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순간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26일 시작한 ‘남과여’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반에 방영된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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