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부활 꿈꾸지만… 인재 부족은 ‘아킬레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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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도체 부활을 꿈꾸며 대규모 보조금을 쏟아내고 있지만 반도체 인재 부족은 일본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국내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도면이 아닌, 도면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한국, 대만도 반도체 인재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일본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올 초 일본 정부는 도쿄 도심 대학의 정원 규제를 6년 만에 해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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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산업쇠퇴탓 젊은층 기피
일본이 반도체 부활을 꿈꾸며 대규모 보조금을 쏟아내고 있지만 반도체 인재 부족은 일본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장기간 반도체 산업이 쇠퇴한 탓에 인재 육성에 실패한 것이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일본 라피더스는 반도체 기술자 80여 명을 미국 IBM의 연구시설에 보내 최첨단 반도체 개발 기술을 전수받았다. 키옥시아, 도시바 등에서 라피더스로 옮긴 이들은 평균 연령이 50대로 높은 편이다.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들이 은퇴하기 전에 다음 반도체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일본은 이공계의 인기가 비교적 낮고, 그마저도 도요타 등 자동차 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1990년대 이후 일본 교수들의 연구실이 외국인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도면이 아닌, 도면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한국, 대만도 반도체 인재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일본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올 초 일본 정부는 도쿄 도심 대학의 정원 규제를 6년 만에 해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섰다. 또 대만 TSMC 구마모토 공장과 인접한 구마모토대도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과정을 새롭게 만들고 대만 대학과의 연계 방안을 찾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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