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이물산, 러 '북극 LNG-2' 파견 직원 전원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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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러시아의 대규모 에너지 개발 사업인 '북극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에 파견했던 직원들을 전원 철수시켰다고 일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관게자를 인용, 합작회사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해 온 미쓰이물산이 파견 직원 전원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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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美와 제재 관련 협의 방침"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본이 러시아의 대규모 에너지 개발 사업인 '북극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에 파견했던 직원들을 전원 철수시켰다고 일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관게자를 인용, 합작회사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해 온 미쓰이물산이 파견 직원 전원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해 11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이 사업의 앞날이 불투명해졌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결정은 미국의 제재로부터 파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또 "일본 측의 사업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일본 합작회사의 권익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극-2 프로젝트엔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테크가 60%를 출자했다. 나머지 지분 40%를 중국 기업 2곳과 일본 합작회사 1곳, 프랑스 기업 1곳이 각 10%씩 나눠 갖고 있다. 일본은 미쓰이물산과 에너지.금융광물자원기구(JOGMEC)가 합작회사 'J아크'를 설립해 참여 중이다.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는 이들 외국 투자사 4곳이 러시아 측에 미국의 제재를 이유로 사업 참여 중단을 통보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노바테크는 지난주 미 제재 여파로 북극-2 사업의 LNG를 예정대로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불가항력'을 통보했다.
산케이는 "북극-2 제재와 관련해 일본을 포함한 각 국이 LNG 구매 재검토를 강요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 사업이 축소될 경우 일본 출자가 부실화할 우려도 있어 일본 정부는 필요에 따라 미국과 제재 대응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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