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그 자체...'지분 25% 인수' 맨유 랫클리프, '초호화 2140억 요트' 공개

김아인 기자 2023. 12. 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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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소유한 럭셔리 요트 내부가 공개됐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네오스(INEOS) 그룹의 랫클리프 회장이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한 클래스B 지분 25%를 취득했다. 이 금액은 12억 파운드(약 1조 9,860억 원)에 달하며 향후 클래스A 주식 25%도 매입하는 데도 글레이저 가문과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과 클래스A 주주는 동일하게 주당 26파운드(약 4만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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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더 선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소유한 럭셔리 요트 내부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랫클리프가 소유한 1억 3천만 파운드(약 2140억 원) 규모의 요트 사진을 공개했다. '햄프셔 2호'라는 이름을 가진 이 요트의 내부 거실에는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었고, 아늑한 침실 또한 존재했다.


매체는 “이 요트의 길이는 78m이며 최대 14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거대한 배 안 뒤쪽에는 테라스와 바다 전망을 갖춘 비치 클럽이 있다.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헬기장도 있다. 요트는 고급스러운 욕실과 쾌적한 침실은 물론 멋진 식사 공간과 넓은 거실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명실상부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 축구 클럽이다. 1907-08시즌 첫 1부 리그 우승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PL) 사상 최다인 20회에 달하는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끈 1986년부터 2013년은 맨유의 황금기로 꼽힌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수많은 스타들이 팀을 거쳐갔다.



사진=더 선
사진=더 선

퍼거슨 경이 은퇴한 뒤로 맨유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한 뒤로 여러 문제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맨유의 성적은 하락했고,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를 상업적으로만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이후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의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랫클리프와 셰이크 자심이 관심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랫클리프가 인수하게 됐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네오스(INEOS) 그룹의 랫클리프 회장이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한 클래스B 지분 25%를 취득했다. 이 금액은 12억 파운드(약 1조 9,860억 원)에 달하며 향후 클래스A 주식 25%도 매입하는 데도 글레이저 가문과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과 클래스A 주주는 동일하게 주당 26파운드(약 4만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랫클리프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맨유에서 대부분의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랫클리프의 맨유 지분은 25%로 예상되지만 그는 계약의 일부로 축구 운영을 완전히 통제할 것이다. 새로운 공동 구단주가 감독, 축구 디렉터와 유사한 직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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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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