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대위원장 도 여권과 호흡 주목… 총선 지지세 결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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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연고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 여의도 정치 한복판에 서면서 도내 여권 의원들과의 호흡이 주목된다.
특히 도내에서 여당이 상대적으로 고전한 춘천의 경우 한 위원장의 부모 모두 이 지역 출신이어서 춘천권 입지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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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 의원만 공천”
야당 386세대 운동권 인사 겨냥
춘천 연고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 여의도 정치 한복판에 서면서 도내 여권 의원들과의 호흡이 주목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니다. ‘국민의 대표이니 우리에게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우리가 누구에게든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지역구 선거전 대신 자유로워진 신분을 활용해 전국을 순회, 지지세를 결집시키는 ‘서포터’ 역할에 매진할 것으로 보여 도내 지지세 결집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내에서 여당이 상대적으로 고전한 춘천의 경우 한 위원장의 부모 모두 이 지역 출신이어서 춘천권 입지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및 야당 내 기존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세대 운동권 인사를 겨냥,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한 인물만을 공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도내 여권과의 교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지점으로 해석된다.
현재 7명의 도내 여권 현역 의원들은 모두 지난 3월과 6월,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서약에 서명했었다.
당 안팎에선 비대위원 인선 과정에서 도내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본격 출범되면 70년대생 이후 젊은 층 인사가 대거 배치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가운데 도내 현역의원들 중에선 1971년생 노용호(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노 의원은 지난달 춘천지역 현안인 춘천교도소 이전 현안과 관련, 춘천 동내면 주민들이 당시 한 장관과 면담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 오랜 당직자 생활을 통해 쌓은 ‘실무 경험’을 통해 ‘정진석 비대위 체제’ 당시 비서실장을 맡아 당 위기를 안팎으로 수습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비대위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세훈 ▶관련기사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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