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협의회장도 사퇴…내년 2월 강원대 총장 선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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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총장 선거가 내년 2월 20일로 확정됐다.
그러나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구성원들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차기 강원대 총장을 선출하는 투표일은 2월 20일이다.
투표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으나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구성원간 논의는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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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반영비율 합의 도출 난항
강원대 총장 선거가 내년 2월 20일로 확정됐다. 그러나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구성원들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는 최근 총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8일부터 2월 2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이 진행되며 2월 1일부터 5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이 이뤄진다.
후보자등록 신청은 2월 5일부터 6일까지다. 2월 7일부터 19일 사이에 공개토론회를 두 번 개최한다. 선거인명부는 2월 10일 확정된다.
차기 강원대 총장을 선출하는 투표일은 2월 20일이다. 이날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차 투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결선 투표가 열린다.
하지만 학내 논의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투표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으나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구성원간 논의는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교수회 측은 타 거점국립대 선거비율을 참고해 ‘교수 70%+직원·학생 30%’로 선거를 치르자는 입장이나 직원협의회와 총학생회는 ‘교수 50%+직원·학생 50%’ 반영비율을 요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배상철 강원대 직원협의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해 직원협의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등 합의 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배 회장의 사퇴는 지지부진한 구성원 간 반영비율 합의 상황이 주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수회 역시 차기 교수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공고를 냈으나 입후보한 교수가 한 명도 없었다. 교수회는 26일부터 재차 후보 모집을 시작, 다음달 12일까지 후보자 등록 기간을 갖는다.
강원대 측은 우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전자공학과 교수)은 26일 본지 기자에게 “아직 구성원들이 합의에 이르지 않아 걱정되지만 선거까지 기간이 남아있으니 좀 더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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