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모녀 들이받고 도망간 음주 뺑소니범…배달기사 추격 끝에 검거

정승필 2023. 12.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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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길을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가 배달 기사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송파구 문정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과 4세 아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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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길을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가 배달 기사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송파구 문정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과 4세 아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A씨를 붙잡은 배달기사 B씨(왼쪽).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송파구 문정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과 4세 아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모녀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신호가 바뀌어 주변 차들이 멈추고 보행자들이 서서히 횡단보도를 향해 걸어오는데도 속도를 늦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송파구 문정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과 4세 아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A씨를 추격한 배달기 기사 B씨. [사진=MBN 보도화면 캡]

이를 발견한 배달 기사 B씨는 도주하는 A씨를 붙잡기 위해 1㎞ 정도 떨어진 건물 지하까지 추격했다. B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만취한 A씨를 붙들고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 수준이었으며, 과거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뺑소니범을 쫓아 붙잡은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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