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성골 유스의 '품격'...토트넘 존슨, 성탄절 고향 노팅엄에 기부→"매년 도움 줬다"

김아인 기자 2023. 12. 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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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성탄절을 맞아 자신의 고향 노팅엄에 선행을 베풀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존슨은 노팅엄에 있는 노숙자들을 위해 150인분의 성탄절 식사를 요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돈을 기부했다. 일부는 노팅엄에서 일하는 응급 서비스 요원들에게 전달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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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레넌 존슨이 성탄절을 맞아 자신의 고향 노팅엄에 선행을 베풀었다. 그의 선행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고도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존슨은 노팅엄에 있는 노숙자들을 위해 150인분의 성탄절 식사를 요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돈을 기부했다. 일부는 노팅엄에서 일하는 응급 서비스 요원들에게 전달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존슨이 기부한 자선 단체 회원 중 한 명인 발 반살이 개인 SNS에 올린 반응도 전했다. 그는 “오늘 밤 우리가 요리한 음식을 위해 모든 돈을 기부한 존슨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굉장한 친구다! 노숙자들을 위해 150끼의 식사를 준비했고, 일부 식사는 의사와 간호사, 소방서, 경찰에 전달해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고 알렸다.


이어 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 토트넘 팬이 반살에게 토트넘 팬으로서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자, 반살은 “감사하다. 존슨은 지난 몇 년 동안에도 도움을 줬다. 대단한 젊은이다”라며 존슨의 선행이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왔음을 전했다.


노팅엄에서 태어난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최전방 자리도 소화할 수 있지만 주로 윙어 자리에서 뛰는 멀티형 공격수다. 민첩한 속도로 적극적으로 뛰며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까지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2021-22시즌 승격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유망주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전 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며 주전 스트라이커 타이워 아워니이의 10골에 이어 두 번째로 골을 가장 많이 넣으며 노팅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활약에 힘입어 시즌 개막 전부터 이적설이 떠올랐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 등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드러냈다. 이 중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데얀 클루셉스키나 히샬리송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봤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등번호는 22번을 배정받았다. 이적료는 약 4,8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로 알려졌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3위에 달하는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에 비해 많은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팀에 적응하며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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