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벌家 며느리' 신주아 "방 갯수 몰라..남편 사기꾼인 줄"(돌싱포맨)[종합]

이유나 2023. 12. 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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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신주아가 태국재벌가에 시집가 느끼고 있는 재벌가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환상 속의 그대' 특집으로 꾸며져 신효범, 김광규, 신주아가 입담을 뽐냈다.

신주아는 재벌가에 살면 좋은점에 대해 "사는 건 별반 차이가 없는데 조금 더 편하게 사는 건 있다"며 "집안 일 안해도 되고, 상주 하는 도우미 세분, 출 퇴근 하시는 분 네분이 있어 집안 일을 맡고 있다"고 했다.

방이 몇개냐는 질문에는 세지 못해 선뜻 답을 못했다. 신주아는 "집에 혼자 자주 있는데 침실 아니면 거실에만 있는다. 집에 정확히 방이 몇개 있는지 모른다. 본채 별채 직원들 방 등 해서 10여개 정도는 있다"고 추측했다.

'집에 노래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래방은 없고 노래하고 싶으면 밴드를 부른다"며 "라이브로 불러주시거나 내가 노래하고 싶으면 노래하면 된다"고 말해 넘사벽 클래스를 엿보였다.

친분을 갖고 싶은 이상민이 "남편이 골프 치시나"라고 묻자 신주아는 "골프는 안치는데 지인들이 놀러오시면 남편 친구 중에 호텔하시는 분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에 돌싱포맨들은 "친해지자"며 들러붙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주아는 '결혼은 환상과 환장 사이'라며 "콩깍지가 벗겨지면 환장할 때 있지 않느냐"며 말했다.

이상민은 "남편은 탁재훈 형과 달리 어떻게 부친의 사업을 물려받았나"라고 물었다. 신주아는 "남편과 부모님은 서로 존중하고 존경한다. 제가 그걸 같이 살면서 느낀다"고 인성까지 갖춘 남편 집안을 자랑했다.

국제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태국댁' 신주아의 남편은 태국 페인트 회사를 물려받은 재벌 2세 CEO다. 신주아의 결혼은 당시 태국 신문 1면에 실릴 정도.

신주아는 "결혼할 때 시아버지가 집을 선물해주셨다"며 "빌리지 타운 저택 10개 정도 봐두고 그 중에 3채가 눈에 들어왔다"고 부연해 놀라움을 더했다.

신주아는 재벌2세 남편에게 "최근 골드바 케이크를 선물로 해줬다"며 "평소에 남편에게 이벤트를 많이 받아 봐서 제가 해줘봤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진짜 골드바가 올라간 화려한 3단 케이크가 담겨 있다. 김광규는 못믿겠다는 듯 "문방구에서 샀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주아는 남편과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 친구의 남편 후배로 소개받았다고 했다. 신주아는 "지인들 보러 태국 여행 갔는데 베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너무 괜찮다며 한번 만나보라고 했다. 만났는데 답답해서 닭봉을 손에 들고 물고 뜯었다. 남편이 그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 남편도 따라서 손으로 들고 뜯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남편이 백수인줄 알았다. 별로 하는 일도 없고 전화만 받기래..외국인에게 사기 당할수 있어서 의심했다"고 재벌 2세 남편을 사기꾼으로 의심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각자의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2집가수인 김광규는 "한달에 4천원 정도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이에 절친 누나 신효범은 "4천원씩이나 들어와?"라며 무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광규는 "누나는 월 100만원 정도 들어오냐?"라고 물었고, 신효범은 "난 코로나 때 매달 1500만원씩 들어왔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역주행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탁재훈은 "월 15만원에서 30만원 가량 들어온다"고 밝혔고, 암암리에 밴드 활동 중인 임원희는 "월에 500원~700원 정도 들어온다. 왜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들어오는게 신기하다"고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노래에 수입이 잡힌다는 사실을 놀라워했다.

이에 신효범은 "사람 일 모른다. 나중에 어떻게 되지. 이상민 망한거봐. 헬기타고 다녔는데"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상민은 "사람은 자기가 부도 날 줄 모른다. 부도라는 건 첫날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하면 은행이 다음날 3시까지 기다려준다. 그걸 난 막을줄 알고 뛰어다닌다. 그걸 못 막으면 부도 나는거다"라고 아픈 경험담을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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