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울리면 ‘자정의 태양’ 떠오른다

구윤모 2023. 12. 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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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가 뜬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전공연·거리공연 후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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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의인’ 등 18명 보신각 타종때
세종대로에 지름 12m 해 구조물떠
사전 공연·퍼레이드 등 행사 다채
안전 사고 예방 인력 1100명 투입

올해 마지막 날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가 뜬다. 12m 규모의 ‘자정의 태양’이 서울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정의태양 연출안. 서울시 제공
31일 오후 11시부터 약 40분간 사전공연과 거리공연(퍼레이드)이 펼쳐진다. 사전공연은 보신각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퓨전 국악그룹 ‘S.O.S(Season of Soul)’가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판소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보신각~세종대로 400m 구간에 세 곳의 구역을 나누어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농악놀이패의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보신각 타종은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시민대표 등 총 18명의 타종인사가 맡는다.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들을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씨, 매장 밖에서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 생명을 구하고 사비로 병원비를 지원한 김민영씨가 참여한다.

사전공연·거리공연 후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인 순간을 담을 예정이다. 서울에서 떠오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의 장면을 통해 서울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목표로 제작됐다.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2024년 새해를 밝힌 후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본격적인 새해 축하 공연이 시작된다. 새해 축하 공연 무대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이 설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총 1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지난해(570여명)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서도 별도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신각~세종대로 현장에는 응급 의료 인력이 상주하는 현장안내부스 9동,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파쉼터 6동이 설치된다.

올해 행사는 많은 시민이 보신각 이외의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종대로에서 삼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라이브 서울’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외에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서울콘(Seoul Con)’과 연계해 서울콘에 참여하는 50여개국 인플루언서 3000여팀이 서울의 새해맞이 순간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은 “현장을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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