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AS 로마 감독, 다른 팀 감독 인터뷰 방해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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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승부차기 끝 승리한 다른 리그 팀 감독의 기자 회견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지만 관계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해외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현지 시간 기준 25일 이집트 슈퍼 컵 준결승전서 피라미드 FC에 승리한 모던 퓨처 FC의 기자 회견이 전화 한통에 의해 잠시 중단됐다고 아부다비 스포츠TV의 소셜 미디어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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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현지 시간 기준 25일 이집트 슈퍼 컵 준결승전서 피라미드 FC에 승리한 모던 퓨처 FC의 기자 회견이 전화 한통에 의해 잠시 중단됐다고 아부다비 스포츠TV의 소셜 미디어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경기에서 모던 퓨쳐 FC는 0-0을 기록한 뒤 승부 차기 끝 14:13으로 승리, 간신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모던 퓨처의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던 중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더니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여러분, 제가 전화를 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무리뉴입니다."라고 다급하게 양해를 구한 뒤 전화를 받았다. 인터뷰를 도중에 멈추고 무리뉴의 전화를 받은 모던 퓨처의 감독은 바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서 무리뉴 사단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리던 히카르두 포르모지뉴였다.
전화를 받은 포르모지뉴 감독은 "보스, 네 우리가 해냈습니다. 여기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조금 뒤 방을 나가 다시 전화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전한 뒤 전화를 끊고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이 사람의 전화를 받아야 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현장서 마이크를 가지고 있던 기자도 "우리도 그에게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농담을 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비록 타이밍이 좋지 않았지만 과거 자신의 밑에서 고생한 후배 감독의 승리를 함께 축하하는 무리뉴 감독의 모습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해당 영상을 본 축구 팬들 역시 댓글로 "이것이 바로 왜 무리뉴가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우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지의 뜻을 보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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