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참변' 아파트 합동감식서 담배꽁초 발견...실화에 무게
윤웅성 2023. 12. 26. 23:16
성탄절 새벽,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친 서울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 합동감식 결과 실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은 오늘(26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가량 화재 원인과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현장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화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 뒤 현장 브리핑을 연 경찰은 "인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크다"며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와 함께, 층마다 방화문은 있었지만 문이 닫혀있지 않아 연기가 삽시간에 퍼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성탄절인 어제(25일)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방학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인 30대 남성 2명이 숨졌고, 3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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