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제재 가능성에 러 LNG선 블록·장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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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제재 가능성에 러시아와 계약한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중 10척의 블록 및 장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고 나머지 10척에 대해 건조에 필요한 블록 및 장비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BNN은 "삼성중공업의 생산 중단 결정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또한 정치적 결정이 전 세계 산업에 미치는 잠재적인 파급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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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취소는 아냐"…지정학 상황 따라 재개 가능성 시사
"美공장 가동도 2025년으로 연기"…지정학적 상황 주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삼성중공업이 제재 가능성에 러시아와 계약한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중 10척의 블록 및 장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것은 러시아 조선소 즈베즈다와 맺은 대규모 계약의 일부다.
BNN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완성이 임박한 LNG선 5척 건조에 필요한 부품을 적극적으로 납품해왔다.
그리고 나머지 10척에 대해 건조에 필요한 블록 및 장비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계약이 취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BNN은 "이러한 입장은 지정학적 상황 변화에 따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NN은 "삼성중공업의 생산 중단 결정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또한 정치적 결정이 전 세계 산업에 미치는 잠재적인 파급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에너지원을 운송하는 이들 운반선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이 상황은 잠재적으로 글로벌 LNG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NN은 이와 함께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인용해 삼성중공업이 미국 신공장 가동을 2025년으로 연기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BNN은 "이것은 회사의 글로벌 영업과 글로벌 조선업계에서의 위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전 세계가 앞으로 전개될 지정학적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향후 행보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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