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수비수 답다!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유럽 대표 센터백' 조합 후보 선정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밖에서는 언제나 월드클래스 평가다.
최근 글로벌 매체 '스포르트 360'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센터백 조합 8개 팀을 거론했다. 김민재가 중심이 된 바이에른 뮌헨도 당연히 후보 중 하나였다.
이들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최후방 핵심으로 배치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쥘스 쿤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맨체스터 시티(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 아스널(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호세 히메네스-마리오 에르모소), 파리 생제르맹(마르퀴뇨스-밀란 슈크리니아르), 인터 밀란(알레산드로 바스토니-스테판 더 브리), OGC 니스(장-클레어 토디보-단테) 등을 2023-24시즌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 조합으로 평가했다.
김민재는 전반기 혹사에 가깝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상반기에만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1,318분을 소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기량에 만족한 것은 물론 우파메카노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돌아가면서 다쳐 쉴 틈이 없었다.
오죽하면 지난달 A매치를 앞둔 시점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3명의 수비수 중 유일하게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며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올 시즌 소화 가능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990분 중 959분을 뛰었다. 챔피언스리그도 조별리그 4경기를 다 뛰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드 단장은 "김민재는 지난 몇 달 동안 모든 경기에서 90분을 뛰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지쳤고 한계에 달했다. 김민재도 인간이라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라고 원론적인 문제를 이해했다.
그래도 김민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집중력이 떨어질 시점이던 이달 초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괴물 모드를 되찾았다. 전반기 막바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다시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활약에 김민재는 올 한해 여러 언론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키다'는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5명을 거론하며 김민재를 1위에 놓았다. 스포츠키다는 "센터백이 더 이상 수비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은 견고한 수비 외에도 빌드업에 참여해 유동성과 창의성을 불어넣어야 한다. 김민재는 이러한 측면에서 아주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가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우승하는 데 큰 역하릉 했다. 타고난 피지컬 강점과 함께 침착함과 기술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고 1위 선정 이유를 나열했다.
그에 앞서 축구 선수 최고 영예인 '프랑스풋볼' 발롱도르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최종 30인에 포함된 걸 넘어 22위에 오르며 올해 전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여기에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이룬 전반기 내용을 통해 유럽을 대표하는 센터백 조합에도 이름을 올리며 극찬 릴레이가 한창이다. 오죽하면 이번 시즌 김민재가 떠나고 고전하는 나폴리를 보며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인피롤레'는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 시즌 전무후무한 일을 해냈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였다. 포지션 불문하고 나폴리 역대 가장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을 때 나폴리 팬들이 느낄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현재 나폴리 수비진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하기 바빴다.
정작 문제는 독일에서의 평가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반기를 정리하며 김민재를 팀 내 16번째 수훈 선수로 정리했다. 평균 평점은 3.26점에 불과했다. 야박하게 평가하는 건 레전드도 마찬가지. 전반기 도중에도 "우리가 기대한 기량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김민재를 비판했던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레전드라는 로타어 마테우스는 전반기를 정리하며 베스트 11 센터백에 김민재를 제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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