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사우디 갔지?..."2위 리버풀이 그리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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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서튼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2011년부터 쭉 리버풀에서 뛰던 조던 헨더슨은 리버풀에 충성도가 큰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결국 지난여름 헨더슨은 1200만 파운드(약 197억원)에 추가옵션을 더한 금액으로 사우디로 향했다.
이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튼은 헨더슨이 리버풀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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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크리스 서튼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2011년부터 쭉 리버풀에서 뛰던 조던 헨더슨은 리버풀에 충성도가 큰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도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장하며 다소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여전히 리버풀에서의 존재감은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감독으로 부임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제안도 있었다. 당시 알 이티파크는 헨더슨의 연봉의 4배 가까이 되는 금액을 제시했으며,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여름 헨더슨은 1200만 파운드(약 197억원)에 추가옵션을 더한 금액으로 사우디로 향했다.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은퇴할 시기가 아님에도 돈만 보고 간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다. 또 과거 성소수자를 적극 지지한다던 행보에 비해 동성애를 불법으로 강력하게 삼고 있는 사우디행을 선택한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헨더슨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호소했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헨더슨이 떠났음에도 리버풀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승 6무 1패로 2위에 올라 있으며, 1위 아스널과의 승점은 단 1점 차이로 바싹 추격하고 있다. 중원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이 활약하고 있다.
반면 알 이티파크의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최근 7경기 동안 리그에서 4무 3패로 부진에 빠졌다. 헨더슨을 포함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무사 뎀벨레를 품고도 순위는 9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제라드 감독의 입지 역시 위태로워지고 있다.
이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튼은 헨더슨이 리버풀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 팟캐스트 'It's All Kicking Off'에 출연해 “헨더슨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리버풀을 바라보며 자신이 여전히 안필드에 있기를 바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왜 사우디로 갔는지 알고 있다. 그는 돈을 위해 갔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볼 것이고, 거기에 있는 꿈을 꾸고 있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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