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러·벨라루스 수출 금지 품목 확대…"군사 목적 방지 차원"

정윤영 기자 2023. 12. 26. 2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첨단 기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품목 목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26일 "국제 협력을 이행하고 군사적 목적의 첨단 기술 제품 수출을 막기 위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대만 경제부는 "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토대로 제재 목록을 작성했다"면서 "(러시아·벨라루스행) 수출 허가 신청은 원칙적으로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경제부 "첨단 기술 수출 제한 위해 제재 부과"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호를리프카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무너진 쇼핑센터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3.12.25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첨단 기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품목 목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26일 "국제 협력을 이행하고 군사적 목적의 첨단 기술 제품 수출을 막기 위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재 목록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특정 화학 물질 및 의약품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대만 경제부는 "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토대로 제재 목록을 작성했다"면서 "(러시아·벨라루스행) 수출 허가 신청은 원칙적으로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이 최근 러시아 드론이나 미사일 76개의 부품을 조사한 결과 미국산 등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국가 반부패수사국(NABU)이 러시아 무인기와 미사일 등 76개 무기에 사용된 2453개 부품을 분석한 결과 미국산이 1813개로 74%에 달했다. 미국산 외에도 스위스산이 119개, 일본산이 96개, 중국산은 87개 순이었고, 러시아산 부품은 자국제 무인기 등 일부에서만 사용되며 13개에 그쳤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