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경호' 논란 속 빛났다…팬들 먼저 보호한 ★들[초점S]

정혜원 기자 2023. 12.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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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들이 연이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질서를 지키지 않고 과하게 팬심을 드러내는 팬들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팬들의 인권을 지켜주지 않는 경호가 빈번히 발생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그는 경호원과 팬들에게 길을 터줄 것을 부탁했고, 그 덕분에 아이와 그의 어머니는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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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왼쪽), 이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명 아이돌들이 연이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질서를 지키지 않고 과하게 팬심을 드러내는 팬들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팬들의 인권을 지켜주지 않는 경호가 빈번히 발생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경호원까지 모두 서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한 가운데, 경호원들로부터 팬을 먼저 챙긴 스타들도 있다. 바로 아이유와 이준호다.

▲ 아이유. ⓒ곽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지난해 5월 영화 '브로커'를 통해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당시 칸 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아이유를 보기 위해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모였다. 수많은 인파가 순식간에 몰리자 경호원들은 아이유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혼잡한 상황에서 경호원은 아이유의 동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팬들에게 물리적 힘을 가했다. 이를 본 아이유는 경호원에게 "그렇게 많이 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한 팬이 넘어지자 아이유는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아이유의 세심한 걱정과 배려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 이준호. ⓒ곽혜미 기자

그룹 2PM 겸 배우 이준호 역시 자신보다는 팬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이준호는 지난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공항에는 그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이준호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공항을 벗어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이준호는 멈칫하며 어딘가를 손으로 가리켰고, 이준호가 가리킨 곳에는 한 아이가 있었다. 이준호는 혼잡한 상황 속 아이가 다칠 것을 우려한 것. 그는 경호원과 팬들에게 길을 터줄 것을 부탁했고, 그 덕분에 아이와 그의 어머니는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후 이준호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팬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해 줬고,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손석구. ⓒ곽혜미 기자

또한 배우 손석구 역시 경호원으로 인해 속상했을 팬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2' 무대인사에서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였다.

당시 손석구는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추앙' 신드롬을 일으켰고, '범죄도시2'까지 흥행하면서 그를 향한 반응은 뜨거웠다. 손석구는 자신을 향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국 영화관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손석구는 한 영화관에서 이벤트에 당첨된 팬의 소원을 들어주게 됐고, 팬은 손석구에게 포옹을 요청했다. 이에 손석구는 곧바로 "네"라고 답한 뒤 팬을 안아줬다. 이어 해당 팬은 손석구에게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고, 손석구 역시 찍어주려고 했으나, 옆에 서있던 경호원이 안전상의 문제로 팬을 제지했다.

이에 팬은 서운한 모습을 드러냈고, 손석구는 신경이 쓰였는지 팬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팬의 서운한 마음을 풀어준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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