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나, 잃어버렸나" 로또 1등 당첨자 29명, 609억 원 안 찾아갔다

최다인 기자 2023. 12. 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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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의 행운을 얻고도 당첨금을 수령해 가지 않은 사람이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S는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와 복권 판매사업자인 동행복권을 통해 최근 10년 치 로또 당첨금 미수령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0년 새 전체 로또 미수령금 귀속분은 모두 합쳐 449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수령 금액이 가장 많은 건 당첨금 5000원짜리인 5등으로, 미수령 총액의 6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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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로또 1등의 행운을 얻고도 당첨금을 수령해 가지 않은 사람이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미수령한 당청금 총액은 609억 원, 1인당 평균 21억 원이었다.

26일 KBS는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와 복권 판매사업자인 동행복권을 통해 최근 10년 치 로또 당첨금 미수령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복권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당첨금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으로, 이 기간에 찾아가지 않은 돈은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기금은 저소득을 위한 주거 안정 사업과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각종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이후엔 당첨자가 아무리 소유권을 주장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배경에 대해선 파악되지 않았다. 단순히 당첨 사실을 망각했거나 분실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는 게 업계 측의 분석이다.

로또 2등 미수령자는 더 많았다. 10년 새 287명이나 당첨금 총 156억 원을 찾아가지 않으면서 기금에 귀속됐다.

10년 새 전체 로또 미수령금 귀속분은 모두 합쳐 449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수령 금액이 가장 많은 건 당첨금 5000원짜리인 5등으로, 미수령 총액의 6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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