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감염병 대비 ‘백신 개발’ 활기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처럼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 대유행에 맞서기 위한 백신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한데요.
충북대도 국제기구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연구팀은 최근, 국제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인 CEPI의 지원을 받아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특히 연구팀이 기술 개발에 나선 자가증폭 mRNA 백신은 몸속에서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송민석/충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센터장 : "해외 다국적 제약사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특허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백신 단가를 기존에 비해 훨씬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은 새로운 감염병의 대유행을 막기 위해 100일 이내에 백신을 만들어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충북대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 백신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정주환/충북대학교 의과대학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현재 인체 감염 우려가 있어 연구실의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AI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 백신 개발 수준에 한층 다가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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