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동훈, 총선 불출마로 진정성 완결…당 쇄신에 방점"

최영서 기자 2023. 12. 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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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에 대해 "오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입장을 밝히면서 한 이야기들의 진성성이 그 하나로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한동훈 비대위는 총선 승리에 방점을 둔다기보다 우리 당의 쇄신과 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총선 승리는 그 결과로 주어지는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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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즉생·생즉사 각오 독려하고 다지는 역할할 것"
"특검법, 민주당 폭력…인민재판하듯 여론몰이 안 돼"
"이준석 신당 개시 후 돌아올 것…한동훈과 함께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 8월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253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08.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에 대해 "오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입장을 밝히면서 한 이야기들의 진성성이 그 하나로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한동훈 비대위는 총선 승리에 방점을 둔다기보다 우리 당의 쇄신과 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총선 승리는 그 결과로 주어지는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총선까지)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앞으로 남은 100일을 후회 없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면 기회는 분명히 한동훈 비대위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 본인도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고 그랬지 않나"라며 "전 당원이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차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그 결의와 각오를 독려하고 더 단단하게 다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심기일전할 수 있도록 동점 적시타 한 방이면 족한데, 그게 한동훈 비대위 위원장"이라고 부연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특검은 어떤 경우에도 여야 합의가 우선이고 그게 원칙이다. 다수 의석을 점한 거대 정당 민주당의 힘으로 밀어붙여서 일방적으로 특검을 관철하는 것도 폭력"이라며 "굳이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둔 이런 민감한 시기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안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 거부권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우리라고 왜 모르겠나.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인민재판하듯이 여론몰이로 몰고 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국민들은 궁금하겠지만 그럴수록 침착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치적인 공세 의도가 아니라면 앞으로 특검 절차와 형식에 대해서 충분하게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27일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는 "본인으로서는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지경에 지금 이르렀다. 돌아서면 죽는 처지에 처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 않나"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 외통수의 길로 계속 가도록 두는 것도 정치는 아니다. 미우나 고우나 한솥밥 먹던 식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신당 작업을 일단 개시는 하더라도 저는 결국은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며 "이 전 대표가 한동훈 비대위와 함께한다면 자신의 정치적 혼선과 혼란도 일정 부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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