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아라비아해에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 파견 발표

유세진 기자 2023. 12.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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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지난 23일 인도 선원 21명이 탄 이스라엘계 상선 MV 쳄 플루토호가 인도양에서 무인기 공격을 받은 후 아라비아해에 군함 3척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MV 쳄 플루토호는 구자라트 서부 해안에서 약 370㎞ 떨어진 곳에서 공격을 받았다.

공격받은 MV 쳄 플루토호에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무원들에 의해 곧 진화됐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급증으로 세계 해운업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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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부터의 연료 수송에 의존 큰 南阿, 항로 문제 불안에 대
[서울=뉴시스]인도가 지난 23일 인도 선원 21명이 탄 이스라엘계 상선 MV 쳄 플루토호가 인도양에서 무인기 공격을 받은 후 아라비아해에 군함 3척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인도양에서 무인기 공격을 받은 MV 쳄 플루토호. <사진 출처 BBC> 2023.12.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가 지난 23일 인도 선원 21명이 탄 이스라엘계 상선 MV 쳄 플루토호가 인도양에서 무인기 공격을 받은 후 아라비아해에 군함 3척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MV 쳄 플루토호는 구자라트 서부 해안에서 약 370㎞ 떨어진 곳에서 공격을 받았다. 공격받은 MV 쳄 플루토호에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무원들에 의해 곧 진화됐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학제품을 운송하는 이 유조선은 네덜란드가 운영하지만 라이베리아 국적이고 일본 소유였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는 이 배가 이스라엘과 연결돼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연결고리는 밝히지 않았다.

인도 언론은 이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유를 수송하고 있었으며 공격이 일어났을 때 인도 남부 망갈로르로 가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해군은 이날 "최근 아라비아해에서 급증하는 공격을 고려해 인도 해군은 INS 모르무가오, INS 고치, INS 콜카타 등 유도미사일 구축함 3척을 아라비아해에 배치, 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또 상황 감를 위해 정기적으로 장거리 해상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중동, 특히 사우디와 이라크로부터의 연료 수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 경로의 중단은 인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떤 단체도 드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을 비난했지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급증으로 세계 해운업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달 동안 적어도 15척의 상업용 선박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선사들이 홍해를 피하기 위해 선박 항로를 변경, 특히 남아시아의 수출업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수출협회의 시에드 나즈룰 이슬람 부회장은 "우리는 걱정하고 있다. 운송비가 10~15% 증가하고 운송 기간도 5~7일 늘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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