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비 9조 원 확보 ‘역대 최대’…“순천 정원산업 육성은 누락”
[KBS 광주] [앵커]
전라남도가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 역대 최대인 국비 9조 75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용역비 등 전남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 다수에 국비가 반영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세수 결손과 건전재정 기조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난항이 예상됐던 전라남도.
국회 심사 단계에서 4천 7백억 원 추가 반영을 이끌어내면서, 내년도 국고예산 9조 755억 원을 최종 확보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국비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남도가) 4.9% 증가를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출연금 2백억 원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백억 원 등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됐고, 특히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이 다수 반영되면서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서남권 경제와 관광 발전의 계기가 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용역비 3억 원이 신규 반영됐고, 여수 국가산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이산화탄소 포집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조사비도 5억 원 반영돼 향후 사업 확대의 물꼬를 텄습니다.
국회에 반영을 건의한 20개의 역점 시책 가운데서는, 4백억 원 규모의 순천 정원 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 사업이 유일하게 누락됐습니다.
[이선호/전남도 국고팀장 : "전국적으로 정원 사업을 신청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지방 이양 사업에 정원 사업이 포함된 사업들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반영이 안 됐고..."]
전남도는 이 밖에도 백 10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신규 사업에 국비가 반영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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