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낙연 조찬회동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다”

이낙연(앞줄 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거룩한 기다림’의 밤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두 전직 총리는 ‘3총리’(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이낙연) 회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 측은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조찬 회동은 오는 28일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 간 회동을 앞두고, 의견 조율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이날 나온 내용을 이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