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 피에르 크랜뷜 신임 사무총장 임명

선명수 기자 2023. 12.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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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크랜뷜 국제적십자위원회 차기 사무총장. AFP연합뉴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26일(현지시간) 피에르 크랜뷜 전 동아시아지역 대표단장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크랜뷜은 로버트 마르디니 현 사무총장을 이어 내년 4월 임기를 시작한다.

크랜뷜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30년간 엘살바도르와 페루,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ICRC 유럽 중·남부 운영 책임자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 동아시아 지역 대표단장 등을 역임했다.

크랜뷜 신임 사무총장은 ICRC의 재정난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ICRC는 기부금 축소에 따른 재정난으로 지난 9월 대규모 감원과 조직 축소 등 구조조정 방침을 세운 상태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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