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백기는 옛말”…BTS는 ‘현재진행형’
[앵커]
군 복무에 들어가며 활동을 중단한 방탄소년단, BTS가 병역 중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곡들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역주행하면서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군 공백기'라는 기존의 공식을 깬 그 비결은 무엇인지,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국/BTS 멤버 : "저희가 준비해놓은 것들이 꽤나 많아요. 진짜 많으니까 그냥 여러분들은 잘 즐기고 계시면…."]
이 말에 팬들이 직접 화답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데뷔곡을 비롯해 과거 발표한 노래들이 줄줄이 빌보드 차트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BTS 완전체가 사막 위에서 노래하는 이 뮤직비디오, 지난 19일 기준,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곳을 보며 꿈을 향해 가자는 노랫말, BTS와 함께 한 과거, 또 함께 빛날 앞날을 약속한다는 팬들의 마음입니다.
[이현주/BTS 팬(아미) : "추억도 생기고, 콘서트 갔을 때 들었던 음악들 다시 들으면 그때 감정도 생기고 그래서 많이 들어요."]
멤버들의 솔로 곡은 물론, 입대 후 발표된 신곡과 다큐멘터리도 팬심을 묶어두고 있습니다.
입대 전, 18개월간 준비해 둔 콘텐츠들이 공백 기간을 메우고 있는 겁니다.
[김헌식/문화평론가 : "(기존에는 아이돌에게) 군대가 하나의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에 케이팝 확장의 제한 요소였습니다. 그렇지만 방탄소년단이 보여주는 이런 활동들은 결과적으로 군 공백기를 넘어서 아이돌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케이팝이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활동 중단에도 그들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BTS, 대중 문화의 흐름을 다시 한번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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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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