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공연 도중 공황장애+숨 안 쉬어져, 최악이라 자책"(금쪽상담소)[★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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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옥주현은 또 "와이어 장치에 의지를 할 수 없으니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점점 목에 가래 같은 게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고, 2막 2장부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망쳤다. 목 주변이 딱딱하게 굳고 소리도 안 들리고 숨도 안 쉬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황장애라는 걸 몰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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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사실 저도 공황장애가 있다"며 "'대체 어떤 사람에게 공황이 생기는 걸까 싶을 정도로 저는 공황장애를 안 겪을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키드'라는 작품을 할 때였다. 1막 마지막에 공중으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그날 옷과 소품이 엉켜서 와이어 장치의 '딸깍' 소리를 못 듣고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여러 번의 지방 공연이 끝나고 '난 최악이다. 최악의 민폐를 끼쳤다'라는 자괴감에 빠졌는데 주변에서 신경외과에 가 보라고 하더라. 병원에 갔더니 신경외과 의사가 만약 정신과에 갔다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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