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승부차기…'34차례' 끝에 갈린 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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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프로축구에서 양 팀 17명씩, 무려 34명의 키커가 등장한, 그야말로 '마라톤 승부차기'가 나왔습니다.
컵대회 준결승에서 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마친 홈팀 '모던 퓨처'와 원정팀 피라미드 FC는,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요.
결국 상대팀의 17번째 키커, 양 팀 합쳐 34번째 킥을 막아낸 모던 퓨처가 승부차기 스코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14대 13'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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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프로축구에서 양 팀 17명씩, 무려 34명의 키커가 등장한, 그야말로 '마라톤 승부차기'가 나왔습니다.
컵대회 준결승에서 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마친 홈팀 '모던 퓨처'와 원정팀 피라미드 FC는,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요.
이쪽이 넣으면 저쪽도 넣고, 이쪽이 막히면 저쪽도 기회를 놓치고, 좀처럼 승부가 안 나 양 팀 골키퍼까지 나서야 했는데, 골키퍼는 둘 다 성공했습니다.
결국 상대팀의 17번째 키커, 양 팀 합쳐 34번째 킥을 막아낸 모던 퓨처가 승부차기 스코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14대 13'으로 이겼습니다.
승부차기에만 20분이 걸린 끝에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임찬혁)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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