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유지? 외출 모드?…똑똑한 난방법은?
[앵커]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안그래도 걱정인 난방비 부담, 더 크게 느끼시는 분들 많습니다.
생활 속 난방비 절약 방법, 김지숙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난방비 아끼려면 설정해두면 좋은 실내온도, 바로 20도입니다.
여기에서 1도가 오를 때마다 난방비는 15% 이상 더 듭니다.
반대로 1도 낮아질 때마다 에너지 소비를 7% 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습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로 유지하면 열 전달이 빨라져 온도를 더 잘 올릴 수 있습니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면 됩니다.
난방기를 한 번에 세게 틀어 따뜻하게 한 뒤 잠시 꺼두는 것,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열을 다시 올리는 데에 또 많은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꺼야 할까요?
2~3일 이상 긴 외출이라면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게 좋고, 짧은 외출이라면 실내온도를 1에서 2도 낮춰 난방을 켜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심재숙/서울 양천구 : "(창문에) '뽁뽁이' 그렇게 해 놓고 나갈 때 외출로 저것(보일러)도 해놓고 전기도 나 혼자 있을 땐 다 끄고…"]
온수도 난방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보일러 온수 온도를 55도에서 40도로만 줄여도, 한 달에 8,600원 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보일러를 제 때 청소하면 월 만 3천 원, 안 쓰는 방의 밸브를 잠그면 2만 5천 원 가량이 절약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가스비를 지난해보다 3% 이상 아끼면, 절약한 양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도 있는데, 신청을 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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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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