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전용기 "한동훈, 당정 관계 궤변만" vs 김재섭 "하루 만에 다 풀 수 없어"
- 한동훈 연설문, 잘 쓴 답안지.. 미뤘던 이슈 다 들어가
- 당정 관계 재확립해야.. 하루 만에 해결할 순 없어
- 김건희 특검법 논의해나가겠다? 당 설득 준비돼 있다는 것
- 특검법 대처할 시간 있었는데.. 4개월 전부터 싸웠어야
- 민주당 검증위원회 행보 코미디.. '친명' 공천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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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동훈, 비대위원장 되니 바보 된 느낌.. 낙제점
- 어디까지 대통령실의 입장 대변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
- 김건희 특검법이 총선용 악법? 살아온 삶을 부정하는 발언
- 김건희 잠적 예상했어.. 2월 중순, 대통령까지 사라질 수도
- 野, 3총리 공동선대위원장설? 정세균-김부겸까진 가능성 있어 전용기> 김재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여야 청년 정치인과 한 주의 정치현안을 토론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 김재섭 >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하십니다.
◎ 전용기 > 안녕하십니까? 저는 동탄이 낳은 스타 동나스의 전용기 의원입니다.
◎ 진행자 > 동탄이십니까?
◎ 김재섭 > 도나스 동나스.
◎ 진행자 > 이응이 하나 더 있네요. 더 동그란 느낌이긴 합니다.
◎ 김재섭 >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동났다는 소리죠.
◎ 전용기 > 도나스가 핫하니까 제가 동나스로 따라가야 되겠더라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분위기가 좋게 시작을 했는데 토론을 하면서도 이 좋은 분위기가 유지가 될지 보겠습니다. 두 분 다 총선기획단 소속이시더라고요. 전용기 의원님 총선기획단 어떤 기획하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사실 올드보이 이런 얘기 많이 나오는 거죠. 결국에는 지금 제일 중요한 총선의 혁신 키워드는 세대교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언론에서도 한동훈 장관을 이야기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이야기하면서 세대교체 이야기를 하는데 민주당도 저는 세대교체 더 먼저 이야기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 총선기획단 회의가 좀 남았는데요.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고 반성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대교체의 마중물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본인의 결의를 밝혀주셨고 저희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저희는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한없이 미약한 총선기획단이 돼버렸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김재섭 > 왜냐면 총선기획단이 인재영입위원회 이렇게 같이 발표가 됐는데
◎ 진행자 > 그랬죠.
◎ 김재섭 > 김기현 대표 체제 때 나온 거잖아요. 그 당시에 혁신위원회.
◎ 진행자 > 혁신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총선기획단, 세 가지.
◎ 김재섭 > 그렇죠. 삼두마차의 하나의 머리였는데 김기현 대표가 총선기획단을 만든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하시면서 저희는 주인 없는 배가 돼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원래 기획단장님이 누구셨어요?
◎ 김재섭 > 이만희 사무총장이시겠죠? 아무래도.
◎ 진행자 > 본인이 기획단인데
◎ 김재섭 > 저도 열심히 하려고 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 김재섭 > 그러나 회의가 잘 열리지 않아가지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넘어가 보면 오늘 아무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식 임명되면서 연설문 그리고 질의응답 여의도 사투리 쓰지 않겠다라고 했어요. 오늘 그러면서 시대정신이 운동권 특권 정치의 청산이다. 구체적으로 타깃은 개딸 전체주의 이재명 586운동권 이런 사람들을 말하자면 이번 선거에서 제거하는 것이 강력한 시대 정신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먼저 우리 전용기 의원님부터.
◎ 전용기 > 여의도 사투리 쓰지 않겠다 해놓고 사투리 그 자체를 쓰고 계신 것 같아요. 시작과 동시에 이재명 대표 욕부터 박고 시작하는데 무슨 여의도 사투리를 안 쓰겠다라고 하는지 좀 답답했습니다. 사실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거라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임되면서부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빛도 좋지 않은 상태가 됐어요. 저는 되게 좋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처음부터 욕 박고 시작하는 사투리로 시작했다. 여의도 사투리로. 김재섭 위원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김재섭 > 원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디폴트값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여의도 사투리 네이티브라고까지 할 건 아닌 것 같고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락 연설문을 쭉 들으면서 들었던 한 가지 생각은 잘 쓴 답안지 같다라는 생각이었어요.
◎ 진행자 > 잘 쓴 답안지.
◎ 김재섭 > 그게 뭐냐면 예를 들면 이제 국민의힘이 계속 우경화되고 있다라는 비판들이 있잖아요. 특히 뉴라이트 사관에 잠식돼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슈라든지 이런 면에 있어서 저희가 약간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는데 한동훈 장관이 그걸 의식한 것 같긴 해요. 그러면서 동시에 보수 지지층들의 말하자면 역린을 건드리지 않은 방식으로 굉장히 잘 쓴 답안지를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면 독립운동을 이야기를 했고요. 연설문 중에. 그 다음에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전형적인 뉴라이트 사관에서는 민주화 투쟁이라는 말도 안 쓰거든요. 대개 체제전복 시도 이런 식으로 되게 그들만의 용어를 쓰는데 민주화운동이라는 얘기, 그 다음에 독립운동가 특히 홍범도 장군 이슈를 의식한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잘 써내려간 것 같고요. 그 의식을 했던 것 같고. 그 다음에 필요한 정책들 기후 이슈라든지 아니면 자본시장의 개혁 문제, 사실 우리 당이 계속 미루고 못해왔던 내용들은 빠짐없이 다 적어놓은 것 같아서 잘 쓴 답안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진행자 > 잘 쓴 답안지 정치인의 연설은 감동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재섭 > 저는 객관적으로 텍스트만 봤기 때문에 일단 이성적으로만 일단 봤습니다.
◎ 진행자 >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감동은 없었다는 게 확실한 게 사투리라는 사투리는 다 썼어요. 일단 이재명 대표를 욕하는 것이 디폴트라고 말씀을 주셨지만 운동권 청산, 개딸 운하면서 일단 민주당 공격하는 용어들은 전부 다 썼거든요.
◎ 진행자 > 개딸 전체주의.
◎ 전용기 > 그런 얘기하면서 일단은 사투리나 사투리는 다 쓰면서 나는 사투리를 쓰고 있지 않다라고 이야기한 것들이 참 답답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홍범도 이슈 사실 당연한 이야기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 우리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라든지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라든지 이런 불편한 발언들은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말이죠. 사실 비대위원장으로서 가장 큰 상이고 본인의 심판대가 될 이 불편한 것들을 먼저 언급했다면 조금이라도 높게 평가하거나 조금 감동을 줄 수 있는 비대위원장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불편한 내용 싹 다 빼고 이런 듣기 좋은 얘기만 하고 민주당 공격론 이야기만 했을 때 봤을 때는 비대위원장으로서는 큰 기대는 없어도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수도권 지역위원장님들이 제일 위기감을 최근에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잖아요. 김재섭 위원장을 비롯해서 수도권 국민의힘 위원장님들이 어떻게 기대할만했습니까?
◎ 김재섭 > 이제 저한테 기대는 옵션이 아니라 당위의 문제가 됐습니다.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이 이미 취임을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라는 배는 이미 한동훈 장관이 키를 잡은 상황이고, 잘해줘야 나머지 253개 지역구에서 뛰고 있는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앞으로 전용기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채 상병 사건과 관련된 이슈, 그 다음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이슈 문제 이런 것들은 특히 김건희 특검법 관련돼서도 한동훈 장관이 넘어야 되는 큰 산일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얼마큼 능동적으로 대처했느냐가 한동훈 장관의 큰 숙제겠죠.
◎ 진행자 > 오늘 듣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안 했다라고 아까 전용기 의원 말씀하셨는데 특히 김건희 특검법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는 아무래도 계속해서 지적받아왔던 것이 수직적 당정관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는데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보고 좀 받아보고 나중에 말씀드릴게요라는 취지로 많이 해석이 되는 것 같고 수직적 당정 관계는 수평이고 수직이고 그런 거 없다. 원래 각자의 일을 하는 거다.
◎ 전용기 > 그러니까 그 똑똑한 한동훈 장관이 어디 갔습니까? 비대위원장이 되니까 갑자기 바보가 된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모든 정치 현안, 그리고 국회에서 있었던 정쟁 현안들은 한동훈 장관이 모두 꿰뚫고 있었고 심지어는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에 본인이 우위에 선 것처럼 다 정답을 내놓으면서 이 정국을 이끌어갔거든요. 그런데 비대위원장이 되자마자 김건희 특검은 아직까지 잘 모른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당정 수직적인 관계, 모두가 수직적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 수직적인 게 곧 수직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니까 저희가 이것은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으로서 낙점제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는 한두 사람이 아니라 보수 내에서도 굉장히 많이 지적했잖아요.
◎ 김재섭 > 저부터도요.
◎ 진행자 > 변화의 가능성이 있습니까? 오늘의 한동훈 장관의 취임사 질답을 봤을 때.
◎ 김재섭 > 한동훈 장관이 지금 지적하고 있는 수직적 당정관계를 재확립하지 못하면 그건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라 현상유지위원회죠. 당연히 그건 개선을 해야 될 것 같고요.
◎ 진행자 > 그런데 오늘은 그런 거 없다예요.
◎ 김재섭 > 초반부터 너무 많은 것들을 쏟아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앞으로 이 질문은 민주당이 계속할 겁니다. 당연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예를 들면 대통령실의 기류와 다른 내용들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들이 굉장히 많을 거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한동훈 장관이 계속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되는 것이지 하루 만에 이 문제를 다 풀 수는 없어요. 그래서 계속 대답을 강요받게 될 거고 당장 28일에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한동훈 장관이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될 거거든요. 이거는 통과시키든가 말든가 둘 중에 하나로 갈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재섭 > 아니면 중간 타협책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민주당이 안 받을 것 같고 그럼 여기서
◎ 진행자 > 대통령도 안 받을 것 같은데 타협책.
◎ 김재섭 > 어쨌든 간에 한동훈 장관은 여기서 대답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더 지켜보고 나서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나갈지를 저는 그래도 조금 그림이 그려질 것 같아요.
◎ 전용기 > 진짜 큰 산인 거죠. 사실 한동훈 장관이 어디까지 대통령실의 입장을 대변만 할 것인가 이게 저는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이 뚜렷한 입장을 내고 법 앞의 평등이라고 했던 본인의 사실 인생에 사활을 건 목표가 결국에는 법 앞의 평등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에 본인이 총선용 악법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부터가 이미 사실 지금까지 살아온 삶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해당 부분들을 넘어서지 못하면 한동훈 장관은 정치인으로서는 바로 버림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까지 초래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재섭 > 저는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말로 말하자면 일보 후퇴한 거거든요. 저번에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된 기자들 질문에서는 악법이다하고 거기서 딱 마침표가 끊어졌어요. 그러나 오늘은 논의를 해보겠다.
◎ 진행자 > 보고받고 논의해 나갈 것.
◎ 김재섭 >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이 이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뉘앙스가 안에는 있어서
◎ 진행자 > 언론에서는 보통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볼 수 없다.
◎ 김재섭 > 저는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보고 왜냐면 지금
◎ 진행자 > 여지를 열어둔 거다.
◎ 김재섭 > 당정대가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이 정도의 메시지를 낸 거면 그래도 대통령실이라든지 아니면 당을 설득할 준비는 좀 돼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건희 특검법 관련돼서는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전향적으로 이슈를 검토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이것도 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가 특검법은 원내 관련 사안이라 내가 책임 있게 해야 한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원내대표 개인이 지겠다, 이렇게 윤재옥 원내대표가 얘기를 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원내에서 잘 상의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보고받고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해서 이게 형식상 법이죠. 법과 관련된 내용이니까 원내로 공을 넘긴 것처럼 해석이 될 여지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 전용기 > 한동훈 장관에게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했는데
◎ 진행자 > 내가 책임지겠다, 이러신단 말이죠.
◎ 전용기 > 원내대표가 이 얘기하고 나서 사람들이 그래도 윤재옥 원내대표가 노력은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저거 너무 뜬금없이 본인이 치고 나가는 거 아니야라고 의심하는 순간까지 갔잖아요. 사실 실패한 워딩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은 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게 저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고 나면 중도층의 확장을 이끌어올 거라는 평가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김건희 특검법에 총선용 악법이다라고 하고 그전에는 살짝 받을 것처럼 뉘앙스는 풍겼는데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극대노였다 이런 보도를 보고 난 이후에 한동훈 장관의 다시 답변을 보니까 이건 절대 받을 수 없겠구나라는 것이 보여서 참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 기사는 격노에서 불편한 심정, 그 다음에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적 없다라고 부인을 했다라는 점도 덧붙여드립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얘기가 나오고 또 소위 명품백 수수 동영상 사건이 벌어지고 해서 그랬는지 갑자기 공개 행보가 없어지셨어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근데 만시지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특검법은 28일에 통과될 예정인 것 같고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 여론들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라고 해야 될까요. 잠적 행보 자체는 그래도 우리가 나쁘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까 윤재옥 의원의 말씀이 사실은 그렇게 크게 호소력은 없는 게 원내에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오직 정치적인 수사인 거지 그 책임은 사실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다 보는 거죠. 책임은 오히려 일선에 있는 야전 사령관들이 다 받게 되는 상황이고.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에게 직격탄이.
◎ 김재섭 > 그렇겠죠. 그래서 저는 그 말도 좀 그렇고, 왜냐하면 우리가 원내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4개월이나 있었잖아요. 4개월 전에 패스트트랙을 태웠으니까 이게 정말로 저도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나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인이던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권력형 범죄로 재단을 해서 특검을 띄우는 건 저는 나쁜 선례라고 생각은 하지만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 4개월 전부터 싸웠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싸우거나 아니면 무슨 출구전략을 만들 거나.
◎ 김재섭 > 그럼요. 아니면 협상을 해서 이거는 총선용인 것 같으니까 총선 끝나고 하자라고 4개월 전에 얘기했으면 이렇게 마음이 급하지 않았고 한동훈 장관의 어떤 짐도 이렇게 무겁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와서 책임을 진다라는 말은 아무래도 조금 호소력이 떨어지죠.
◎ 전용기 > 근데 반대로 김건희 특검 관련해서는 취임하고 즉시 수사해야 된다 주장을 했었습니다. 안 되면 특검이라도 해서 했어야 된다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뭉갠 겁니다. 그러다 보니 패스트트랙을 태워서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을 하려고 했던 것이고요. 조금만 돌아가 보면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가 사라진 것 사실 저희는 예상을 했습니다.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가 지금은 사라질 것이고 그리고 한 두 달 2월 중순 정도 되면 대통령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봤거든요.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뛰어들기 시작해서 이 총선은 한동훈 장관 역할로 들어가게 될 것인데 저희는 그렇게 둘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진실규명할 거는 규명하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져야 될 책임 이런 것들은 다 하고 가시라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할 거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피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께서도 피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 저희는 그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이수정 교수 인재영입 1호 오늘 인터뷰에서 수원정이죠. 지역구 다녀보면 유권자들이 특검법에 대해서 무관심하 다. 각자 사는 문제만 관심 있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김 위원장님은 현장에서 어떻게
◎ 김재섭 > 일견 맞는 말이긴 하죠. 당연히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죠.
◎ 진행자 > 가장 중요한 문제일 테니까.
◎ 김재섭 > 지금 우리 국민들이 먹고 사는 데 꽤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잘해야죠. 그러면. 왜냐하면 지금 경기변동은 정부가 당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안고 가야 되는 문제인데 그럼 적어도 김건희 특검이라는 악재에 대해서 잘 대처하는 인상은 남겨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둘 다 중요한 건데 김건희 특검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은 조금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 진행자 >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이준석 전 대표 내일 탈당 기자회견 노원 갈빗집에서 하신다는데 왜 하필 노원 갈빗집입니까?
◎ 김재섭 >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걸 보고
◎ 진행자 > 추정되는 바가 없어요?
◎ 김재섭 > 왜 갈빗집일까라는 생각도. 근데 이준석 대표가 원래 보게 되면 항상 본인 선거 공약을 할 때나 아니면 중요한 이벤트 있을 때 꼭 상계동에서 뭔가를 하긴 하더라고요. 그런 의미라고 보긴 하는데 갈비집인 건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 진행자 > 대구 출마설도 있었고 비례 출마설도 있었고 했는데 노원 지역구 출마하겠다 이런 건가요?
◎ 김재섭 > 저는 이준석 대표가 사실은 뭐 당에다 쓴 소리도 많이 하고 상계동에서 이런 식으로 선거 어떻게 치르냐는 말을 공개적으로 해왔지만 그래도 상계동을 놓지 못하는 마음이 계속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10년을 정치를 해왔고 본인 고향이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본인 스스로 이야기한 가장 어려운 지역에 가서 이겨오겠다라는 얘기 신당에서, 그러면 저는 오히려 영남이나 호남이 아니라 본인이 태어나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상계동으로 나갈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노원은 알겠는데 갈빗집은 잘 모르겠네요. 전 의원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은 과실을 얻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출마하지 않겠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전용기 > 비대위원장 하시고 또 한 번 내각의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들이 정치권에 파다했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이미 대선후보 물망에 올랐기 때문에 국회의원 1석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비대위원장으로 가기 이전에 애초에 다른 내각으로 가시지 않을까 점쳤었는데, 지금 비대위원장석을 가지면서 애초에 대선구도로 달려가겠다 이렇게도 읽을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지역구 출마하는 게 도움이 됩니까? 어떻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에 본인이 직접 뛰어드는 게 국민의힘에 더 도움이 돼요, 아니면 비대위원장만 하는 게 도움이 돼요?
◎ 김재섭 > 그거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이게 당의 상황에 따라서 좀 다른데 예를 들면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2012년에 비대위원장을 하면서는 비례대표 후순위로 넣어서 약간 당의 분위기를 업시켰잖아요. 때로는 그렇게 해가지고 아슬아슬하게 당선권에 넣어놔 가지고 당 전체 분위기를 올리는 것도 필요한데 잘못하면 황교안 대표처럼 명분도 실리도 없는 종로에 가가지고 당도 망하고 본인도 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당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한데 그래도 저는 양쪽 다 불출마를 하고 선거에 이기든 지든 거기에 대해서 과실을 내가 누리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한 거는 저는 그래도 좋은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사실 이 멘트로써 본인은 욕심이 없다라고 하는 것들을 한 번 더 어필을 하는 거죠. 3년 뒤에 있는 대선을 노린다라고 하는 게 더 확실해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게 결국에는 나는 욕심이 없다 이런 것들 메시지로 내보낸 게 아닌가.
◎ 진행자 > 어차피 한동훈의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한동훈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를 많이 했는데 민주당 얘기 또 하나만 딱 하고 가겠습니다. 소위 3총리 공동선대위원장설 언론에서 오늘 이게 나왔는데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입니까?
◎ 전용기 > 저는 실현 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전용기 > 근데 한 6대4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한 40%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게 사실 이낙연 전 대표께서 권력투쟁을 내려놨을 때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에는 그것은 공천 전쟁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해야만 그리고 본인들이 살리고 싶어 하는 의원들에게 공천을 다 줘야만 선대위원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정세균 김부겸 이런 분은 그렇지는 않아요. 당권경쟁을 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세균 김부겸 총리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중도층을 이끌어올 수 있는 분들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나서 본인들이 공천을 줘야 된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챙겨야 되는 사람들이 뚜렷한 것이죠. 다음 대권을 위해서 꼭 살려야 되는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결국에는 권력투쟁으로 흘러갈 수 있는 개연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3총리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정세균 김부겸 총리까지 하는 선대위원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너무 조용한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있는데.
◎ 김재섭 > 검증위원회가 완전 코미디잖아요. 예를 들면 친명계라고 불리는 분은 예를 들면 고문치사 사건과 연루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적격 판정이 나와서 아이고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갑자기 부적격으로 돌리는가 하면 전 고양시 시흥시장이었나요.
◎ 진행자 > 시흥시장 고양시장,
◎ 김재섭 > 두 분 다 계시는데 한 분이 부적격 판단을 낸 게 경선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데 그분은 경선도 한 적이 없다는 거 아니에요. 제대로 된 검증도 안 하고 결국 친명인사 공천하겠다는 검증위원회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코미디로 끝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재섭 전용기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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