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 과제 많은데..' 5·18 진상조사위 활동 종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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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두고 논란과 분열을 해소하자며 출범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오늘(26일)로 4년간의 활동을 마칩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전원위원회 의결을 끝으로 조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광주교도소를 방문해 5·18희생자 암매장 추정 장소를 살펴보는 등 40여 년간 은폐됐던 진상을 찾기 시작한 지 4년 만입니다.
4년 간의 활동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5·18진상조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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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논란과 분열을 해소하자며 출범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오늘(26일)로 4년간의 활동을 마칩니다.
성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미제로 남아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전원위원회 의결을 끝으로 조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광주교도소를 방문해 5·18희생자 암매장 추정 장소를 살펴보는 등 40여 년간 은폐됐던 진상을 찾기 시작한 지 4년 만입니다.
▶ 싱크 : 송선태 5·18진상규명조사위원장(2020.1.3)
- "최초 발포명령자와 지휘체계 이원화, 각종 인권침해 사건과 행방불명자 암매장 의혹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조사위는 최초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지 규명 등 핵심 과제 21건을 직권 조사해 왔습니다.
1980년과 1981년 당시 검거된 북한 간첩들이 광주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상이자 2천6백여 명의 부상 경위를 확인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보안사령부의 조직적 왜곡과 조작이 있었음을 밝혀내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4년 활동의 성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초 발포 명령자와 헬기 사격 여부 등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기대를 모았던 5·18청문회도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연수 / 광주광역시 치평동
- "외곽에서 암매장했던 부분들 그런 부분들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거든요.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죠. 빨리 조사나 이런 부분들이 이뤄졌다고 한다면 더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조사위 활동 종료와 무관하게 진상규명 작업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순 / 오월정신지키기 대책위 집행위원장
- "광주 시민들은 이번 진상조사 결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조사를 이어가야 된다는 그런 의지 표명도 돼야 할 것 같고요.."
4년 간의 활동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5·18진상조사위원회.
엇갈린 평가 속에 조사위가 내놓은 성과와 과제를 발전시켜 나갈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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