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오쩌둥 정신’ 강조…“전진하게 하는 원동력”

최창봉 2023. 12. 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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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26일)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 탄생 기념일을 맞아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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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26일)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 탄생 기념일을 맞아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오쩌둥 동지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의 높은 정치적 선견지명, 확고하고 변하지 않는 혁명 신념, 용감하고 비범한 패기, 수준 높은 투쟁력, 걸출한 지도력을 보여주며 전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의 추대와 공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대한 업적을 추진하는 것은 마오쩌둥 같은 앞세대 혁명가가 달성하지 못한 사업이자 현재 중국 공산당원의 엄숙한 역사적 책임”이라며 “새로운 여정에서 역사적 자신감을 갖고 중국식 현대화의 웅대한 사업을 계속 전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대세, 대의, 민심의 방향”이라며 “조국은 반드시 통일돼야 하고 필연적으로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어떤 사람, 어떤 방식도 단호히 방지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국부로 인정받는 마오쩌둥을 찬양하면서도 그가 이뤄내지 못한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 대만 통일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 좌담회에는 시 주석과 리창 총리 등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을 비롯해 당·정·군 대표, 마오쩌둥 가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마오쩌둥기념당을 찾아 마오 좌상에 3번 인사하며 경의를 표시하고, 영구 보존 처리돼 기념관에 안치된 마오의 시신을 참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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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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