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사표 쓴 김학도 충북 경제수석보좌관...‘총선 징검다리 놔주기’ 비판

조용광 2023. 12.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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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부처 차관 출신인데도 충청북도 4급 보좌관에 임명돼 관심을 모았던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에 임명될 당시 김학도 보좌관은 45년 만에 돌아온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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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부처 차관 출신인데도 충청북도 4급 보좌관에 임명돼 관심을 모았던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명된지 불과 석달 여 만인데요. 앞선 파격 행보가 총선용이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에 임명될 당시 김학도 보좌관은 45년 만에 돌아온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고위 공무원의 4급 보좌관직 수락에 대해서도 직급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학도 /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 (지난 9월 4일) "지방정부의 업데이트된 그리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제가 가진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석 달여 뒤. 김 보좌관이 보좌관직을 내려놓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파격 행보가 총선용이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석달전 임명 당시에도 김 보좌관은 "앞으로의 일은 자신도 모른다"고 말해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또 김 보좌관의 출마가 임명권자인 김영환 지사에게도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보좌관의 출마를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가 김 보좌관에게 총선용 징검다리를 놔줬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도 /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 "짧게 끝내는 부분은 안타깝지만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외부에서 그리고 다른 자리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김 보좌관이 고향인 청원이 아닌 좀더 할일이 많은 흥덕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천 가능성 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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