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띄우기...시진핑 참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혁명 지도자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마오 주석을 참배하고 그의 업적을 기렸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이끌고 톈안먼 광장에 위치한 마오쩌둥 주석 기념당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이론잡지 구시(求是)는 최근 마오쩌둥의 업적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시 주석을 마오쩌둥과 동급 지도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혁명 지도자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마오 주석을 참배하고 그의 업적을 기렸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이끌고 톈안먼 광장에 위치한 마오쩌둥 주석 기념당을 찾아 참배했다.
시 주석은 집권 초인 2013년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때도 마오쩌둥 기념당을 찾아 참배한 바 있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10년을 주기로 마오쩌둥 탄생일을 대대적으로 기념해왔다. 이 행사는 중국 지도자들이 마오쩌둥의 유산을 되돌아보고 연대를 촉구하며 당면 과제를 다루는 기념행사로 자리 잡았다.
시 주석은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마오쩌둥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대만 통일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마오쩌둥 동지의 생애는 국가의 부강, 민족의 부흥, 인민의 행복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생애였다"면서 "마오쩌둥 동지를 가장 잘 기념하는 것은 그가 시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대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신 시대 새 여정의 전당과 각 민족 인민의 주요 임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대세, 대의이자 민심"이라며 "조국은 반드시 필연적으로 통일돼야 하며 통일될 수밖에 없다. 양안 모든 분야의 통합적으로 평화적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그 누구도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중국 경기 침체 분위기가 깊어지는 열린 것이다. 중국 당국은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서양의 예수 탄생일인 성탄절보다 마오쩌둥 탄생일을 띄우며 애국심을 북돋는 모습이었다. 마오쩌둥의 혁명 생애를 그린 영화·드라마가 줄줄이 방영되고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되는 등 중국 대륙에선 뜨거운 추모 열기가 불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이론잡지 구시(求是)는 최근 마오쩌둥의 업적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시 주석을 마오쩌둥과 동급 지도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구시는 "중국이 마오쩌둥을 배출한 것은 당·국가·중화민국의 자랑"이라고 찬양하는 동시에 "시진핑이라는 당의 핵심이자 인민의 영수를 갖게 된 것은 당·국가·인민의 행복"이라고 썼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태국 재벌 2세와 결혼한 신주아…"집에 방 몇 개인지 아직도 몰라" - 머니투데이
- 박나래, 세금 수천만 원 추징금 부과에…"탈세 목적 아니었다" - 머니투데이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아이들 언급 "뉴욕 가려고 했는데…" - 머니투데이
- "변기 물 어떻게 내려요?" 당황한 어르신…영화관 화장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망치 든 산타, 선물 대신 수갑 채웠다…페루 경찰의 위장,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