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푸바오, 이제 한숨 돌리겠네”…끝없는 찰칵 소리에 중대결정 내린 에버랜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2.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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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 관람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한 데 이어 실외 방사장에서의 관람 시간도 제한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29일부터 판다월드 관람 시간과 관람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판다지아, 실내 방사장, 실외 방사장에서 각 5분씩만 머무르게 된다.

결국 에버랜드는 지난 9월부터 실내 방사장 입장 인원과 관람 시간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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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나무를 타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에버랜드가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 관람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한 데 이어 실외 방사장에서의 관람 시간도 제한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29일부터 판다월드 관람 시간과 관람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판다지아, 실내 방사장, 실외 방사장에서 각 5분씩만 머무르게 된다.

에버랜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뜨거운 인기를 얻게 되며 관람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관람객들이 일명 ‘대포 카메라’라고 불리는 망원렌즈 카메라로 판다 가족들을 담아내기 시작하며 관람객들의 민원도 늘기 시작했다. 결국 에버랜드는 지난 9월부터 실내 방사장 입장 인원과 관람 시간을 제한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당시 시간제한에 대해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지금까지 멀리서 오셨다가 못 보신 분들이 계시거나 아니면 우리 바오들이 있는 곳에 소음이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간을 정해서 여러분에게 우리 바오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드리려고 한다”며 “좀 아쉽더라도 우리 바오들을 위한 거니까 여러분이 많이 이해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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